유엔연설 마친 BTS "팬데믹 동안 가장 하고싶었던 게 공연"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방송 프로그램에 공동 출연해 기후 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현지시각 24일 오전 미국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한 BTS가 기후변화 위기 인식의 중요성, 코로나 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민은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고 인생의 목적에도 의문이 들었다"면서 "코로나 19가 끝나 우리가 사랑하는 공연을 다시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팬더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 동안 "가장 하고 싶었던 게 공연"이라고 밝힌 제이홉은 "공연에 대한 마음이 큰 만큼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많은 분이 백신 접종을 해서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멤버 모두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은 백신에 대해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것이니 두렵고 무서운 게 당연하다고 공감을 하지만, 계속 두려워한다면 앞으로의 발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BTS는 지난 20일 미국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습니다. 해당 인터뷰를 녹화는 다음 날인 21에 이뤄졌습니다.
BTS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돼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문재인 대통령은 BTS의 영향력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이나 제가 수백 번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BTS 멤버 정국은 유엔에서 연설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시간이 멈췄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BTS의 퍼미션 투 댄스에 대해 언급하며 “노래도 안무도 아름답지만 차이를 뛰어넘는 통합의 메시지를 세계인들에 전달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어 퍼미션 투 댄스의 안무 동작을 따라 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즐겁다'는 뜻의 국제 수화를 활용해 만든 안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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