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최대 승부처' 광주·전남 경선 결과 발표
[앵커]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지역 경선이 오늘 광주, 전남 지역에서 진행됩니다.
경선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문예슬 기자, 오늘 결과가 민주당 경선의 중대 고비라고 할 수 있죠?
[기자]
호남은 민주당의 지지기반이고, 과거 민주당 내 경선에서 호남의 승자가 줄곧 최종 대선 후보가 됐기 때문에 어느 지역보다 관심이 높은 곳입니다.
지금까지 전체 선거인단의 1/3 정도가 투표를 마쳤는데,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53.71%, 이낙연 후보가 32.46%입니다.
그 뒤로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 후보 순입니다.
표 수 차이로 보면 1·2위 후보의 격차는 11만 표 정도 됩니다.
오늘 광주, 전남의 전체 선거인단 수가 12만여 명이고, 투표율이 50%를 넘는 정도이기 때문에, 오늘 결과 발표 뒤 1·2위 순위가 뒤바뀌기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오늘 오후 6시쯤 발표되는 광주 전남의 표심을 확인해 보면 앞서는 이재명 후보가 대세론을 확실히 굳힐지, 아니면 이낙연 후보가 1위와의 격차를 상당 부분 줄이고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특히 오늘 경선은 이재명 후보가 공격 받은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 열리는 거죠?
[기자]
대장동 의혹은 야당뿐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 이낙연 후보 측이 문제를 제기하고, 이재명 후보를 공격했던 소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이 대장동 의혹을 두고 어떤 평가를 내렸는지도 오늘 개표 결과를 통해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내일 전북 지역까지 호남 지역의 개표 결과는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은 수도권의 경선과 다음 주 일반국민 49만 명이 참여하는 투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경선 현장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규 확진자 첫 3천 명대…수도권 중심 확산세 심해져
- 美 방송서 BTS 안무 따라한 문 대통령…“제 수백 번 연설보다 효과적”
- [여심야심] 달라진 최재형, 거침 없이 우클릭…득일까 실일까
- 하루 새 61만여 명 접종…미접종자 예약률은 2.7% 불과
- 부산 사나이 나훈아는 왜 5·18 노래 ‘엄니’를 불렀나?
- 젊음 바친 회사인데…2년 걸린 ‘혈관 질환’ 산재 인정
- [크랩] 당신이 몰랐던 인간 돕는 ‘착한’ 모기?
- [사사건건] 누군가의 끝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 ‘생명나눔’
- “접종 효과로 위중증·사망자 수 안정적”…“3천 명 발생해도 의료대응 가능”
- [특파원 리포트] 계속되는 갈등…오키나와의 ‘美軍기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