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키 애나벨보다 무섭다"..오징어게임 '술래인형', 해외서 관심 폭발
24일(이하 현지시각) OTT(온라인동영상)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랙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인기 TV프로그램 글로벌 랭킹 1위에 올랐다.
미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독일, 홍콩, 일본 등 40여개국에서 시청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지난 20일 한국 시리즈물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와 글로벌 넷플릭스 2위에 오른 바 있다. 오징어게임은 지난 22일까지 넷플릭스 미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전세계 랭킹에서는 '오티스의 비밀상담소'에 밀려 2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 독일, 호주 등에서도 인기몰이를 하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해외 외신 등은 '신흥 공포 인형'으로 떠오른 오징어 게임 속 캐릭터를 소개했다. 오징어 게임 1화 '무궁화 꽃이 피던 날'에 등장한 '술래 인형'이다. 술래 인형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친 후 목을 180도 돌려 게임 참가자들의 동작을 감지한다. 움직이는 참가자는 형 눈 속 센서가 찾아낸다. 이후 술래 인형은 어린아이 목소리로 "탈락"을 외친다. 이내 발사되는 소총. 탈락은 죽음을 의미한다.
얼굴 표정 변화 없이 눈동자만으로 생과 사를 결정하는 술래 인형은 드라마가 공개되자 마자 '사탄의 인형' 처키와 애나벨 뒤를 이은 공포의 인형이자 '신스틸러' 로 부상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사탄의 인형'이후 애나벨이 최고 무서운 줄 알았는데 더 무서운 인형이 나타났다", "애나벨보다 무서운 인형은 처음", "꿈에 나올 것 같다", "애나벨도 술래인형보고 울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는 '오징어게임' 주인공인 이정재가 입고 나온 티셔츠가 24일 기준 39.95달러(한화 약 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티셔츠는 드라마 속 456명의 참가자들이 착용한 단체복으로, 극중 주인공인 성기훈(이정재 분)의 등에 새겨진 번호 '456'도 그대로 재현됐다.
두번째 생존 게임으로 나온 '달고나 뽑기' 속 달고나 키트도 25달러(약 3만원)에 팔리고 있다. 생존자들이 배식 받은 옛날 도시락도 국내 판매 가격보다 10배가량 비싼 35달러(약 4만1000원)에 경매로 나왔다. 게임을 진행하는 프론트맨이 촬영한 검은색 마스크도 1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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