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피플] "죽지 말고 살아" 최환희, 엄마 최진실을 닮고 싶었던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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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지 못할까 봐 걱정하던 어린 소년이 꿈을 좇는 건강한 21세 청년이 됐다.
고(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의 이야기다.
하지만 최환희는 자신을 향한 대중의 시선이 음악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에 오은영은 "솔직히 까놓고 얘기하면 보통은 더 밑에서부터 기어 올라와야 하는 데 환희 씨는 엄마 프리미엄이 조금 있다"며 "그래서 사람들이 더 냉철하게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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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응원, "이제는 그만 바라봐 주셨으면"
오은영, "고(故) 최진실 프리미엄 덕 있다"
[텐아시아=서예진 기자]
엄마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지 못할까 봐 걱정하던 어린 소년이 꿈을 좇는 건강한 21세 청년이 됐다. 고(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의 이야기다.
최환희는 지난해 활동명을 지플랫(Z flat)으로 바꿨다. 그는 자신의 자작곡을 들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엄마를 따라 연기자의 길을 걸을 거라는 대중들의 예상은 빗나갔다.
가수가 음악적으로 인정 받고 싶은 욕구는 당연하다. 하지만 최환희는 자신을 향한 대중의 시선이 음악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좋아했던 음악에 인생을 건 최환희. 유명했던 배우인 '엄마 프리미엄' 탓에 객관적으로 자신을 평가하기 어려웠을 법도 하다. 비단 최환희 뿐 아니라 연예인 자녀들의 데뷔에는 으레 따라 붙는 꼬리표지만, 그를 향한 온도는 조금 다르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최환희는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힘내라', '착하게 자라라'는 말들을 할 때 응원 받는 건 좋지만 이제는 그만 바라봐 주셨으면 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또한 자신을 향한 냉정한 질책에 대해 그는 "어렸을 때는 내가 뭘해도 우쭈쭈 해주는 분위기였다. 고등학교 후반이 돼서야 어느 정도 냉정한 피드백 들이 올 때가 있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가슴 아프더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솔직히 까놓고 얘기하면 보통은 더 밑에서부터 기어 올라와야 하는 데 환희 씨는 엄마 프리미엄이 조금 있다"며 "그래서 사람들이 더 냉철하게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은 환희 씨가 겪었던 아픔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며 "혹시라도 내가 한 말이 환희라는 청년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정말 환희 씨를 위해 필요한 말들을 못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힘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뭐겠냐"며 "죽지 말고 잘 살라는 이야기다. 착하게 살라는 건 목숨이 소중하고, 스트레스 받아도 끝까지 버티라는 얘기다"고 전했다.
최환희는 "저와 어머니와 대중들 사이에 있는 게 뭔지 몰랐는데 그런 뜻이었다면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5년 전, 16살의 최환희는 "집안에 남자가 나밖에 없다"며 "장남이니까 나중에 동생도 챙겨야 하는데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그에겐 '최진실 아들'이란 수식어에 대한 부담과 사람들의 평가와 시선이라는 부담 등이 더해졌다.
하지만 최환희는 그 무게들을 버텨낼 만큼 성장했다. '스타'보다 '아티스트'를 선택한 그는 자신을 향한 대중의 응원 메시지와 더불어 냉정한 평가 또한 받아들일 준비를 마친 듯 보인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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