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펩과의 대결? 축구가 테니스나 체스도 아니고"

김재민 2021. 9. 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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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이 첼시-맨시티전이 두 감독의 대결로 보이는 것에 반대했다.

첼시는 9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한 후 첼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에 3전 전승을 거뒀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테니스나 체스를 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우리 팀으로 플레이하고 팀과 클럽이 아주 높은 수준의 상대와 대결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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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투헬 감독이 첼시-맨시티전이 두 감독의 대결로 보이는 것에 반대했다.

첼시는 9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우승 후보 1, 2순위로 평가받은 두 팀의 대결이다. 현재 첼시는 4승 1무 무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1위, 맨시티는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첼시는 이미 '빅6' 중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을 상대하고도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한 후 첼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에 3전 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포함한 결과다. 현역 최고의 명장으로 평가받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상대로 이 정도로 좋은 상대 전적을 기록한 지도자는 많지 않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전한 인터뷰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많은 얘기를 들었지만 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어떻게 이기는지 모른다. 언제나 그렇듯이 나와 그의 대결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테니스나 체스를 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우리 팀으로 플레이하고 팀과 클럽이 아주 높은 수준의 상대와 대결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투헬 감독은 과거 경기를 돌아보며 "솔직히 지난 3경기 모두 50대50이었다고 본다. 경기 전 상황만 놓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경기 중에도 50대50이었다. 어떤 결과든 나올 수 있다고 봤다. 50대50 싸움에서는 작은 디테일이 결정한다. 작은 상황이우리에게 이득을 줄 수 있다. 약간의 운이 필요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경기를 리뷰할 때도 50대50이라고 느꼈고 내일 경기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싸우기를 원한다"며 각오를 다졌다.(자료사진=토마스 투헬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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