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인기에..해외서 456 티셔츠, 달고나 세트, 도시락통까지 판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한국 작품 최초 미국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극중에서 사용된 소품들까지 해외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이날 국내 드라마 최초로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넷플릭스에서도 지난 21일부터 4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가운데 해외에서는 드라마에 등장한 소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는 ‘오징어 게임’ 관련 소품이 판매되고 있다.
극중 인물 성기훈(이정재 분)과 강새벽(정호연 분)이 착용한 456번, 67번 티셔츠가 대표적이다. 이 티셔츠는 약 40달러(한화 4만7000원)에 판매 중이다, 이밖에도 드라마 속 두 번째 게임으로 나온 ‘달고나 뽑기’ 세트와 주인공들에게 제공됐던 옛날 도시락통 등도 판매된다. 모두 3~4만 원대로, 국내 판매 가격의 10배에 달한다.
드라마 속 소품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달고나 세트’다.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저게(달고나 뽑기) 뭐가 어렵냐”며 직접 도전한 뒤 실패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밈’(인터넷상에서 놀이처럼 유행하는 사진)으로 퍼지기도 했다.
유튜브에도 달고나를 만드는 영상이 여럿 게재됐다. 한 베트남 유튜버가 올린 달고나 만들기 영상은 게시된지 하루만에 32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동시 공개됐다. ‘오징어 게임’은 ‘데스게임’을 주제로 한 드라마로,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경기에서 참가자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도가니’, ‘수상한그녀’ 등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김주령 등이 출연해 공개 전부터 국내 네티즌들의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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