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라이더컵 치르는' 미국팀, 첫날 유럽팀 상대로 압승

김현지 2021. 9. 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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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연합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첫날 미국팀이 유럽팀을 대파했다.

미국팀은 승점 6점을 획득한 반면, 유럽팀은 승점 2점을 기록하는 데 그쳐 첫날부터 4점 차로 출발한다.

미국팀은 프랑스에서 치러진 직전 대회 '2018 라이더컵'에서 유럽팀에 17.5대10.5로 7점 차 치욕스러운 패배를 겪은 기억이 있다.

첫 출발이 좋은 미국팀이 첫날 리드를 최종일까지 잘 지켜내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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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오전, 오후 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따낸 더스틴 존슨과 쟨더 쇼플리.

[뉴스엔 김현지 기자]

미국과 유럽 연합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첫날 미국팀이 유럽팀을 대파했다. 미국팀은 승점 6점을 획득한 반면, 유럽팀은 승점 2점을 기록하는 데 그쳐 첫날부터 4점 차로 출발한다.

9월 24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에서 '2020 라이더컵'이 치러졌다. '라이더컵'은 2년 마다 한 번씩 격년제로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치러진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 해 미뤄졌고, 올해 미국에서 막을 올리게 됐다.

대회 첫날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 미국팀이 크게 앞섰다. 오전에 치러진 포섬(두 선수가 한 조로 하나의 공으로 플레이)방식 4경기 중 3경기에서 미국팀이 승점을 따냈다.

패트릭 캔틀레이와 쟨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이안 폴터(잉글랜드)를 상대로 3홀 남기고 5홀 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브룩스 켑카와 다니엘 버거(이상 미국)은 리 웨스트우드와 매튜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를 상대로 1홀 남기고 2홀 차 승점을 따냈다. 더스틴 존슨과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은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빅토르 호블란(네덜란드)를 상대로 2홀 남기고 3홀 차로 승리했다.

오전 경기에서 유럽팀에 유일하게 승점을 안겨준 조는 세계 랭킹 1위 존 람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이다. '절친' 저스틴 토머스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를 상대로 1홀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따낸 유일한 승점이기도 하다.

오후에 포볼(두 선수가 한 조로 플레이하되, 각자의 공으로 경기 후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방식으로 치러진 경기에서는 미국팀이 2승 2무를 기록했다. 유럽팀은 2무 2패로 승리로 얻은 승점은 없다.

미국팀은 더스틴 존슨(미국)과 쟨더 쇼플리가 폴 케이시와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를 1홀 남기고 2홀 차로 제압했다. 토니 피나우와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조는 로리 매킬로이와 셰인 로리(아일랜드)를 상대로 무려 3홀 남기고 4홀 차로 승점을 따냈다.

브라이슨 디섐보와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조는 존 람과 티럴 해튼(잉글랜드) 조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저스틴 토마스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조도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빅토르 호블란 조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0.5점씩을 나눠가졌다.

라이더컵에서는 미국팀이 26승 2무 14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다만, 2000년대 이후 들어 유럽팀이 강세를 보였다. 유럽팀은 2000년대 이후 7승 2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미국팀을 제압했다.

그러나 올해는 미국팀의 기세를 꺾는 것이 쉽지 않아보인다. 현재 라이더컵 미국팀에는 세계 랭킹 톱10 중 8명이 포진해있다. 반면, 유럽팀에는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이 유일하다.

미국팀은 프랑스에서 치러진 직전 대회 '2018 라이더컵'에서 유럽팀에 17.5대10.5로 7점 차 치욕스러운 패배를 겪은 기억이 있다. 더욱 설욕이 절실한 미국팀은 안방에서 치러진 첫날 경기는 만족할만 하다. 첫 출발이 좋은 미국팀이 첫날 리드를 최종일까지 잘 지켜내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더스틴 존슨과 쟨더 쇼플리)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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