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8억 제안했다가 퇴짜..아스널, 올여름 아센시오 영입 시도했다

강동훈 2021. 9. 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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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코 아센시오(25) 영입을 시도했다는 게 뒤늦게 밝혀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네다 세르'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은 올여름 아센시오의 이적 제안을 공식적으로 한 차례 받았고, 이는 아스널로 밝혔다. 아스널은 아센시오를 영입하고자 3천 4백만 파운드(약 548억 원)를 제안했으나 레알이 거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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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스널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코 아센시오(25) 영입을 시도했다는 게 뒤늦게 밝혀졌다.

아센시오는 지난 2014년 RCD 마요르카를 떠나 레알에 입단했다. 2시즌 임대를 다녀온 후 2016-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입지를 다졌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공식전 38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강력한 왼발 한 방과 2선 어디에서 뛸 수 있는 장점을 지녔고, 스피드와 탈압박도 빼어났다.

하지만 2018년부터 부진에 빠지더니 2019년에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거의 통째로 날리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지난 시즌엔 긴 재활 끝에 다시 돌아와 기회를 받았지만 공식전 48경기 7골 2도움에 그치면서 예전보다 기량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 올여름 아센시오가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고,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AC밀란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아센시오는 오직 레알에서 뛰겠다며 이적을 거부했다. 그리고 현재 카를로 안첼로티(62·이탈리아) 감독의 굳건한 신임을 받은 그는 맹활약 중이다. 지난 23일 열린 마요르카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영입 제안을 건넨 팀이 토트넘, 리버풀, AC밀란 등이 아닌 아스널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네다 세르'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은 올여름 아센시오의 이적 제안을 공식적으로 한 차례 받았고, 이는 아스널로 밝혔다. 아스널은 아센시오를 영입하고자 3천 4백만 파운드(약 548억 원)를 제안했으나 레알이 거절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레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 2013년 메수트 외질(32)을 영입했고, 2019년에는 다니 세바요스(25)를 임대했다. 올여름에는 마르틴 외데가르드(22)를 완전 영입하면서 협상 때마다 원만한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아센시오 영입도 시도해봤으나 아쉽게도 무산됐다.

한편, 아센시오의 에이전트의 말에 따르면 이번 시즌 안첼로티 감독이 주전으로 기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잔류를 요청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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