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국방공약 설계 48명 명단 공개.. 표절 논란 반박

김동하 기자 2021. 9. 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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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방송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25일 ‘군복무자 주택청약 가점제’ 등 국방 공약 설계에 참여한 48명의 인사 명단을 공개하며 공약 표절 논란에 대응했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군복무자 주택청약 가점제 관련 공약은 MZ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치열하게 토의하는 과정 등을 거쳐 만들어졌다”며 명단을 공개했다. 윤 전 총장 측이 공개한 ‘국방정책·공약 의견수렴 및 인터뷰 명단’에는 국방정책자문단 8명, 국방포럼 정책·공약 자문회의 13명 등 48명이 포함됐다.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앞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경쟁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23일 TV토론에서 ‘군복무자 주택청약 5점 가점 공약’을 거론하며 “이건 제가 7월 초에 얘기했던 공약하고 똑같더라. 숫자까지 똑같다”고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유 전 의원 측은 “윤 후보 측이 인터뷰 자료를 24일까지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가 말을 바꿨다”며 “거짓말은 공약표절과 비교할 수 없는 후보 사퇴 사유”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윤석열 캠프는 “경선 토론이 공약 발표 선후 관계를 따지는 시비의 장이 아니라 건설적 정책 토론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윤석열 캠프는 6월부터 매달 공약의 주요 준비 과정을 설명한 자료도 공개하며 “윤 후보와 국민캠프가 수십 차례에 걸친 대면·비대면 토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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