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 이혜정, 임영웅 노래에 눈물.."내 이야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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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승훈 인턴 기자 =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임영웅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훔쳤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예능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서는 이혜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정은 "밥만 하다가 평생을 보낼 거냐"는 딸의 말에 '해방타운'에 입주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결혼 43년 만에 '요리 파업'에 나선 이혜정은 "60세가 넘는 지금까지도 혼자 나를 위해서 나간 것은 처음"이라며 "어린 나이에 결혼해 시집살이를 했다. 집이라는 곳은 늘 제가 밥과 청소를 해야 하는 곳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일 사무치는 게 시댁 식구들과 밥 먹으면 저는 아이를 등에 업고 얼른 과일을 깎고 과일을 먹는 사이에 차를 끓였다"며 "엎드려 기어다니면서 걸레질을 했는데 치욕스러웠다"고 떠올렸다.

해방타운에 입주한 이혜정은 평소 좋아하던 임영웅의 노래를 듣기 시작했다. 특히 '별빛 같은 사랑아'를 따라부르면서 "가사가 내 이야기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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