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제철인 석류..건강에 좋은 효과 8

권순일 2021. 9. 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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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월이 제철인 석류는 단단하고 노르스름한 껍질이 감싸고 있으며, 과육 속에는 많은 종자가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석류껍질로 만든 연고가 초강력 천연 항생제로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류 껍질, 안쪽 하얀 부분, 씨 등의 성분을 추출한 뒤 이를 알약으로 만들어 매일 한 알씩 먹게 한 연구 결과, 참가자들에게서 세포 손상과 관련된 표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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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9~12월이 제철인 석류는 단단하고 노르스름한 껍질이 감싸고 있으며, 과육 속에는 많은 종자가 있다.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약 20%인데, 과육은 새콤달콤한 맛이 나고 껍질은 약으로 쓴다.

열매가 익으면 껍질이 터지면서 씨앗이 드러난다. 씨앗에는 노화를 예방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여기에 석류는 섬유질의 보고로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근육 기능에 중요한 칼륨의 공급원 노릇도 한다. 이와 관련해 '위민스 헬스' 등의 자료를 토대로 석류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1. 혈압 낮추고, 심장 튼튼하게

연구에 따르면, 매일 마시는 석류 주스 한 잔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동맥 내 혈액 흐름을 개선함으로써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석류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타닌, 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함께 작용해 심장을 전반적으로 건강하게 만든다.

2. 뇌 세포 손상 방지

기억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중년 이후의 사람들은 석류를 먹는 게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단기 인지 능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역시 항산화 성분 덕분인데, 두뇌 세포의 손상을 방지해 머리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돕는다.

3. 관절염 완화에 도움

석류는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석류에는 염증과 싸우는 성분이 풍부하다. 따라서 석류를 먹으면 관절의 부기 또는 통증을 줄이는 게 수월해진다.

4. 장 염증 개선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크론병 같은 소화기 질환에는 의사의 처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경미한 염증이 있는 정도라면 석류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5. 주름 막고, 피부를 탄력 있게

석류는 동, 서양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손꼽히는 중국의 양귀비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가 매일 섭취한 과일로도 유명하다. 석류의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은 주름을 예방하고 피부를 탄력 있게 하는 효능이 있다.

6. 고환암의 재발, 전이 막아

석류로 만든 주스가 고환암 환자의 재발과 암세포가 다른 곳으로 퍼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석류껍질로 만든 연고가 초강력 천연 항생제로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 발기부전 호전에 도움

연구에 따르면, 100% 석류주스를 매일 8온스(약 237㎖)씩 섭취한 발기부전 환자들은 마시지 않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증세의 호전 가능성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 노화 지연

석류 껍질, 안쪽 하얀 부분, 씨 등의 성분을 추출한 뒤 이를 알약으로 만들어 매일 한 알씩 먹게 한 연구 결과, 참가자들에게서 세포 손상과 관련된 표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 손상은 노화를 유발할 뿐 아니라 뇌와 근육, 간과 신장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그런데 석류 성분으로 만든 알약이 세포 손상 과정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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