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토건기득권 '꼼수'..부동산개혁 '정수'로 받는다"

이원광 기자 2021. 9. 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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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토건 기득권의 꼼수, 부동산 개혁의 정수로 받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광주·전남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대장동 공영개발에 대한 국민의힘과 조선일보의 '아님 말고'식 공세가 이어지는 이유는 명백하다. 대장동 공영개발 이슈를 정치 쟁점화해 이번 선거를 부동산 선거로 치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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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24일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가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울경 지역 공약을 발표한 후 취재진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9.24.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토건 기득권의 꼼수, 부동산 개혁의 정수로 받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광주·전남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꼼수는 정수로 받는다' 드라마 '미생'에 나오는 말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며 온갖 저항과 반발에도 한 걸음, 한 걸음 개혁의 길을 열어온 저의 삶의 원칙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두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야당과 보수 언론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보고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장동 공영개발에 대한 국민의힘과 조선일보의 '아님 말고'식 공세가 이어지는 이유는 명백하다. 대장동 공영개발 이슈를 정치 쟁점화해 이번 선거를 부동산 선거로 치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피하지 않겠다. 누가 토건기득권 편에 서 있는지, 누가 시민의 편에서 불로소득 공화국 타파를 위한 현실적 대안과 해법을 갖고 있는지 국민의 냉엄한 판단을 구하겠다"며 "이번 대선을 토건 기득권 해체의 출발점으로 삼는 '정수'로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특유의 실천력을 앞세웠다. 이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이 실력"이라며 "백마디 말보다 늘 실적으로 증명해온 사람만이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고 부동산 개혁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에 따르면 이 지사 취임 이후 경기도는 기획부동산 범죄 83건을 수사 의뢰하고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 의심자 특별조사로 1677건의 범죄 적발했다. 아파트 부정 청약?불법 전매 등 집중수사로 1856명을 적발했다.

또 일명 '토지거래허가제'를 통해 외국인 거래의 경우 1866건(2020년 6~10월)에서 859건(2020년 11월~2021년 3월)으로 54% 줄이는 등 투기 수요를 억제했다고 이 지사는 강조했다. 성남시장 시절의 대장동 개발부터 경기도에서 시행한 '개발이익 도민환원제'로 개발이익을 시민께 돌려드린 경험도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저에게 더 큰 기회를 주시면 어떤 난관도 뚫고 땀이 우선인 공정사회라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며 "4기 민주정부가 강산이 바뀌고 정권이 바뀌어도 굳건했던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을 깨뜨린 정부로 기록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승부처로 꼽히는 광주·전남 지역 순회 경선을 벌인다. 이 지역 권리당원 12만6165명 중 5만826명(투표율 40.29%)가 투표를 마쳤다. 대의원 1355명 중에서는 1148명(84.72%)이 투표했다. 다음날인 오는 26일에는 전북 경선을 진행한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24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KBS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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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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