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이적 무산? 후회하지 않아, 선수로서 할 일만 한다"

김호진 기자 2021. 9. 25.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그간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에 앞서 25일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보르도 감독과 함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체력적인 부담감은 없냐는 질의에 황의조는 "선수가 경기에 많이 뛰고 대표팀에서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영광스럽고 기분 좋은 일이다. 개인적으로 회복에 더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의조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최근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그간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보르도는 26일(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리는 2021-2022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과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에 앞서 25일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보르도 감독과 함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침묵하던 황의조는 지난 19일 생테티엔전(2-1 승)에서 멀티골, 23일 몽펠리에전(3-3 무)에서는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좋은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그는 "생테티엔전이나 몽펠리에전에서 득점을 해서 자신감이 올라왔다"면서도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더 많은 승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2020 도쿄 올림픽을 포함, A대표팀에도 차출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최종예선 등 쉴 새 없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감은 없냐는 질의에 황의조는 "선수가 경기에 많이 뛰고 대표팀에서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영광스럽고 기분 좋은 일이다. 개인적으로 회복에 더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마르세유, 디나모 모스크바, 스포르팅 리스본, 볼프스부르크 등 많은 팀들이 그를 원했지만, 이적료 문제 등으로 이적이 불발됐다.

그는 "이적에 대해선 관여할 순 없다. 축구 선수로 내 일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결과적으로 팀에 남았다. 다른 생각을 많이 안 했다. 후회하지 않는다"며 "이 팀을 사랑하고 좋아한다. 축구 선수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보르도는 시즌 초반 1승3무3패(승점 6)로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고 있다.

황의조는 "우리는 시작을 늦게 했지만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는 팀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하나로 뭉쳐서 더 많이 뛴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