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강남 아파트 차량 턴 간 큰 10대들..1명 검거 1명 도주
이해인 기자 2021. 9. 25. 09:41
대낮에 강남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털이를 하던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과거에 범죄를 저질러 보호관찰을 받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A군을 검거해 조사하고 달아난 공범 B군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2시 10분쯤 강남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 3대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무작위로 문 손잡이를 잡아당겨 본 뒤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 안에 들어가는 수법을 썼다. 구체적으로 어떤 금품을 훔쳤는지는 조사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아파트 보안요원에게 발각되면서 덜미가 붙잡혔다. 보안요원이 A군을 붙잡는 사이 B군은 달아났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B군의 신원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출석 통보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보호관찰 대상으로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달아난 B군은 과거 다른 지역에서 금은방을 털다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호관찰은 비행 또는 죄를 저지른 소년을 교도소 등 수용시설에 보내지 않고 가정과 학교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도록 하는 제도다. 대신 보호관찰관의 지도와 감독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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