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이나 기다린 보람 있네' 미국, 라이더컵 첫 날 유럽 6-2로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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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열린 라이더컵 첫 날, 미국이 유럽을 꺾으며 골프강국의 면모를 제대로 보였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7천390야드)에서 열린 제43회 라이더컵 골프대회 첫 날, 포섬 4경기, 포볼 4경기에서 미국이 유럽을 6-2로 제압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12명씩 출전해 겨루는 라이더컵에서 첫 날과 이틀째에는 포섬과 포볼 매치를 4차례씩 치르고, 마지막 날에는 싱글매치 플레이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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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3년만에 열린 라이더컵 첫 날, 미국이 유럽을 꺾으며 골프강국의 면모를 제대로 보였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7천390야드)에서 열린 제43회 라이더컵 골프대회 첫 날, 포섬 4경기, 포볼 4경기에서 미국이 유럽을 6-2로 제압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12명씩 출전해 겨루는 라이더컵에서 첫 날과 이틀째에는 포섬과 포볼 매치를 4차례씩 치르고, 마지막 날에는 싱글매치 플레이가 펼쳐진다.
포섬은 공 하나로 두 선수가 번갈아 경기하는 방식이다. 반면, 포볼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팀의 점수로 삼는다. 각 매치에서 승리하는 팀이 1점을 가져가고, 만일 비기면 0.5점을 나눠갖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미국은 포섬 4경기에서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어진 포볼에서도 2승 2무를 기록해 첫 날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유럽의 세계랭킹 1위인 욘 람(스페인)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오전 포섬 매치에서는 좀 더 좋은 시작을 보였다. 유럽 팀은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조던 스피스 조를 3홀 차로 누르며 앞선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은 뒤지지 않았다. 더스틴 존슨-콜린 모리카와 조가 폴 케이시-빅토르 호블란 조를 3홀 차로 꺾은 것이다.
막판,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와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잰더 쇼플리 조가 로리 맥킬로이-이언 폴터 조를 5홀 차로 꺾으며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주었다.
오후 포볼 매치에서 미국은 유럽에게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존슨과 쇼펄레 조가 첫 경기부터 비스베르거-케이시 조를 2홀차로 잡았다. 뒤이은 경기까지 시종일관 끌려다니던 유럽은 마지막 욘 람과 해턴 조가 셰플러-디섐보 조를 무승부로 잡은 것에 겨우 만족해야 했다.
특히, 이 날 미국의 브라이슨 디섐보가 파5 5번(581야드)홀에서 417야드 대포샷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디섐보는 해당 샷으로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미국의 존슨과 쇼펄레가 포섬과 포볼에서 2승을 올리며 화려한 활약을 선보인 반면, 유럽은 욘 람이 겨우 1승 1무를 가져온 것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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