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의 믿음이 당 일꾼의 긍지"..간부들에 '위민헌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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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간부들에게 '위민헌신'의 자세를 연일 강조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25일 특집기사를 통해 '당 일꾼'들이 인민의 믿음과 기대를 얻기 위해 복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인민의 믿음과 기대가 '제일 고귀한 재부'라며 "당 일꾼은 누구나 인민 속에서 나왔으며 인민을 위해 충실히 복무할 것을 서약하고 사업하는 혁명가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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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간부들에게 '위민헌신'의 자세를 연일 강조하고 있다. '당보 학습' 차원에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 연일 관련 기사를 보도하면서다.
노동신문은 25일 특집기사를 통해 '당 일꾼'들이 인민의 믿음과 기대를 얻기 위해 복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인민의 믿음과 기대가 '제일 고귀한 재부'라며 "당 일꾼은 누구나 인민 속에서 나왔으며 인민을 위해 충실히 복무할 것을 서약하고 사업하는 혁명가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일꾼에게 인민의 믿음만 있으면 그 어떤 난관과 시련도 해쳐나갈 수 있고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라며 "인민의 믿음을 지키지 못하면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당 일꾼이라면 순간순간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을 돌이켜보며 '나는 지금 진정으로 인민을 위한 길을 걷고 있는지'에 대해 부단히 채찍질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신문은 흥남전극공장에서 종업원들에게 비누를 제공하는 문제와 관련해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다며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은 지난 6월 이 공장에서 비누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는 '조건(환경)에 빙자해 팔짱을 끼고 앉은' 간부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급 당 위원회가 나서 자체적인 비누생산기지를 만들었다며, 이는 비록 작은 문제라도 당 일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한 모범 사례라고 신문은 말했다.
신문은 또 당 일꾼들의 정치실무 수준도 높여야 '인민의 심부름꾼 당'을 만들 수 있다며 당 일꾼들 사이의 세대교체 과정에서 '교육'과 업무의 인수인계가 잘 이뤄질 필요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북한은 올해 유독 '당보 학습'을 강조하고 있다. 당 기관지를 통해 전국 각지의 말단 간부까지 일치된 사업 태도와 업무 자세를 가지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날 신문의 보도도 이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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