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토마스-클락, 훈련부터 이렇게 치열할 수 없다

울산/이재범 2021. 9. 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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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할 때부터 저렇게 치열하게 하는 건 처음 본다. 둘 다 승부욕이 강해서 지기 싫어한다. 두 번 연습을 했는데 두 번 모두 피 튀겼다."

함지훈은 "지난 시즌 클락이 숀 롱을 수비할 때 롱이 많이 부담스러워하는 걸 느꼈다. (클락의) 수비 능력이 믿을 만하다고 본다. 아직 몸이 완벽하지 않지만, 외곽 공격도 강하고, 포스트업도 위력적이라서 다들 기대하고 있다"며 "(두 외국선수가) 엄청 치열하다. 연습할 때부터 저렇게 치열하게 하는 건 처음 본다. 둘 다 승부욕이 강해서 지기 싫어한다. 두 번 연습을 했는데 두 번 모두 피 튀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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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할 때부터 저렇게 치열하게 하는 건 처음 본다. 둘 다 승부욕이 강해서 지기 싫어한다. 두 번 연습을 했는데 두 번 모두 피 튀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훈련을 한다. 훈련 환경을 바꾸고, 외국선수인 라숀 토마스와 얼 클락 포함 새로 가세한 선수들의 홈 코트 적응을 겸한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오후 훈련에서 가볍게 몸을 푼 뒤 전술훈련에 들어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들은 훈련 전에 클락의 기량이 예상보다 더 낫다며 토마스와 함께 훈련할 때부터 아주 치열하게 경쟁을 한다고 입을 모았다.

두 외국선수는 전술훈련을 할 때 서로 매치업이 되어 실전처럼 공격과 수비에 임했다. 골밑에서 자리를 잡을 때부터 몸 싸움을 하고, 쉽게 득점을 주지 않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보통 외국선수들이 훈련할 때 토마스와 클락처럼 치열한 경우가 많지 않다고 한다.

함지훈은 “지난 시즌 클락이 숀 롱을 수비할 때 롱이 많이 부담스러워하는 걸 느꼈다. (클락의) 수비 능력이 믿을 만하다고 본다. 아직 몸이 완벽하지 않지만, 외곽 공격도 강하고, 포스트업도 위력적이라서 다들 기대하고 있다”며 “(두 외국선수가) 엄청 치열하다. 연습할 때부터 저렇게 치열하게 하는 건 처음 본다. 둘 다 승부욕이 강해서 지기 싫어한다. 두 번 연습을 했는데 두 번 모두 피 튀겼다”고 했다.

서명진도 “토마스는 먼저 들어와서 훈련을 했는데 영악하고, 긍정적인 선수다. 저와 투맨 게임을 많이 하니까 저와 맞추기 위해서 먼저 이야기도 하고, 장난을 친다. 저도 말이 없는 편이데 토마스에게는 먼저 말을 걸고, 친구처럼 엄청 친하다. 너무 좋은 선수”라며 “지난 시즌에 봤던 클락도 훈련을 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 자가격리 후 훈련을 하는데 농구를 알고 하기에 옆에서 제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두 선수의 기량에 만족했다.

이어 “(훈련할 때) 굉장히 치열하다. 곁에서 볼 때 서로 경쟁하며 100% 전력을 다하면 서로 기량도 늘기에 좋아 보인다. 너무 경쟁에 몰두해 1대1만 하면 연습이 안 될 수도 있다”며 웃은 뒤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저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마스는 이미 KBL 컵대회를 통해 기량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수비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는 건 합격이다. 나머지 선수들과 호흡은 준비를 더 해야 한다”며 “공격에서는 중거리슛이 좀 더 있는 줄 알고 뽑았는데 지금은 조금 떨어진다. 공격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토마스의 기량을 평가했다.

당시 자가격리 중이었던 클락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클락이 뛸 때 모습을 생각하지 않는다. 더 골밑으로 들어가게 하려고 한다. 토마스는 휘젓고 다니는 스타일이라서 뽑았다. 클락까지 외곽으로 돌면 조화가 안 맞다”며 “둘 다 수비에 무게를 뒀다. 클락도 수비가 좋다고 생각한다. 클라크 코치를 통해 골밑을 중시한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클락은 자가격리 중 나름대로 훈련을 하고 팀 훈련을 합류해 그나마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한다.

이런 두 선수가 함께 만나자마자 치열하게 훈련에 집중해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이다. 더불어 유재학 감독이 원하는 수비에 신경을 쓰는 외국선수들이기에 전력 이상의 힘을 발휘할 거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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