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말고 보여주라'..'묘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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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고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입소문부터 나는 작품의 공통점은 잊을 수 없는 장면과 사건, 가슴을 뛰게 하는 대사다.
이외에도 형용사와 부사가 어떻게 글을 망치는지, 좋은 대사란 무엇인지, 세계관이나 인물의 정보는 어느 타이밍에 흘려 넣어야 하는지, 현대 소설 독자들은 고전 소설 독자와 어떻게 다른지, 출판사 편집자와 독자들은 회상 장면을 왜 싫어하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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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불후의 고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입소문부터 나는 작품의 공통점은 잊을 수 없는 장면과 사건, 가슴을 뛰게 하는 대사다. 그것들이 쌓이고, 얽히고, 앞으로 나아가면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누군가 인생 소설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마음 깊이 남는다.
소설가이자 편집자인 샌드라 거스는 위대한 고전 작가부터 현대 베스트셀러 소설가들까지 수많은 문호들이 강조해온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는 글쓰기 원칙을 말한다.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기본 단위인 문장이 그저 독자에게 말하고 있다면 독자는 새로운 세계에 빠져들지 못하고 인물에 공감하지도 못하며 그저 작가가 설명하는 정보를 읽어나간다는 것이다.
저자는 책 '묘사의 힘'(윌북)에서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는 글쓰기 원칙을 우리 시대 작가들이 정확히 이해하도록 정리하고, 누구나 참고해 글을 쓰고 고칠 수 있도록 훈련 체계를 설명한다.
이 책은 어떤 문장을 어떤 방식으로 수정해야 하는지를 소설 속 생생한 예시를 통해 보여준다.
이외에도 형용사와 부사가 어떻게 글을 망치는지, 좋은 대사란 무엇인지, 세계관이나 인물의 정보는 어느 타이밍에 흘려 넣어야 하는지, 현대 소설 독자들은 고전 소설 독자와 어떻게 다른지, 출판사 편집자와 독자들은 회상 장면을 왜 싫어하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방법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이 책의 목표는 내 글을 더 나아지도록 고치는 데 있다. 그래서 챕터마다 고쳐 쓰는 요령과 연습 과제를 마련해 실제 내 원고에서 당장 삭제해야 할 부분과 수정해야 할 부분을 체크하고 보여주기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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