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캔·페트병 회수로봇 효과 '톡톡'[전북의이것도알고싶다]

강인 2021. 9.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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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캔과 페트병을 넣으면 현금으로 바꿔주는 '순환자원 회수로봇'이 나눔문화 확산 등 다양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 3월 평화동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온평'에 순환자원 회수로봇인 '네프론'이 설치하면서 페트병을 회수하는 거점이 됐고,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되며 나눔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고 25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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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사용한 캔과 페트병을 넣으면 현금으로 바꿔주는 ‘순환자원 회수로봇’이 나눔문화 확산 등 다양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 3월 평화동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온평’에 순환자원 회수로봇인 ‘네프론’이 설치하면서 페트병을 회수하는 거점이 됐고,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되며 나눔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고 25일 전했다.

네프론은 인공지능(AI)으로 재활용 폐기물을 인식·분류해 캔과 페트병을 회수하는 재활용품 회수 자판기 로봇이다. 사용한 캔과 페트병을 개당 10원씩 현금으로 바꿔준다.

지난 3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 8월 말까지 누적인원 732명이 이용해 5개월간 3.7톤의 캔과 페트병을 수거했다. 현금은 182만1000원을 지급했다.

전북 전주시에서 캔과 페트병을 넣으면 현금으로 바꿔주는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이용하는 아이들 모습. /사진=전주시

네프론은 ‘쓰레기도 돈’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을 전환해 자원 순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재활용을 문화로 자리 잡는데 공헌하고 있다.

네프론에 대한 주민들의 이용이 늘어 매일 2회에 걸쳐 회수된 캔과 페트병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일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원 수거와 적재에 동참하면서 지역 공동체도 활성화되는 모습이다. 평화동 마을활동가들로 구성된 마음이음단은 지난 7월부터 토·일요일마다 일 2회씩 자원 회수와 적재를 돕고 있다.

또 마음이음단원은 네프론을 통해 전환해 받은 12만2000원을 평화사회복지관에 후원했다.

이와 함께 네프론이 청소년들의 환경교육 현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솔내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초등학교 방과후교실과 돌봄센터의 체험 활동이 줄을 잇고 있다.

이춘배 전주시 통합돌봄과장은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어린 아이들에서부터 청소년·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자원 재활용 현장을 체험하기 위한 발걸음이 늘고 있다”면서 “평화동에서 시작된 변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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