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추석 연휴 후 확진자 폭발..24일 하루 58명

이수민 기자 2021. 9. 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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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서 추석 연휴 기간 타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을 만난 시민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본가로 모이면서 타지역 접촉자 관련 확진자가 늘었다"며 "당분간은 추석발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되니 타지역에 거주하는 가족들을 접촉했다면 진단검사를 꼭 받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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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0명, 전남 28명
전남 확진자 중 24명이 '타지역발'
지난 24일 오후 경기 부천시 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9.24/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광주·무안=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전남에서 추석 연휴 기간 타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을 만난 시민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광주 30명(4804~4833번), 전남 28명(2951~2978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외국인 확진자 관련이 9명 발생하며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앞서 광주에서 외국인발 지역감염은 지난달 14일 광산구의 한 교회 목사가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시작돼 교회와 아파트, 물류센터, 제조업체 등으로 확산했다.

광산구 거주 외국인발 확산세가 계속되자 방역당국이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한 후 2주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특히 물류센터와 제조업체 등 외국인을 다수 고용하는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추석 연휴 업무 복귀 전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 확인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추가 확진자들이 발견됐다.

이날 확진된 외국인들은 제조업체에 다니는 일용직 근로자와 마사지숍, 음식점, 농장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우즈베키스탄, 중국, 태국 국적 등이다.

광산구 외국인 관련 확진자는 Δ종교시설 관련 17명 Δ주민 등 181명 Δ제조업 관련 28명 Δ물류센터 관련 70명 등 누적 확진자는 296명이 됐다.

이밖에도 외국인 고용 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106명에 달해 광주 내 외국인들 사이 확산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

광주 나머지 확진자들은 Δ서구 유흥시설 관련 2명 Δ타지역 확진자 관련 6명 Δ광주 기존 확진자 관련 6명 Δ감염경로 조사중 7명 등이다.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입국장 앞에서 귀성객과 여행객들이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1.9.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전남에서는 여수 6명, 순천 5명, 광양 4명, 고흥 3명, 나주·영암 각 2명, 목포·무안·신안·완도·장흥·해남 1명씩 등 총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28명 중 24명은 수도권 등 타지역 확진자인 가족·지인과 명절 연휴기간에 만나 접촉하거나 연쇄 감염된 사례다.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으로 유증상 검사와 학교·직장에서 선제검사한 경우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본가로 모이면서 타지역 접촉자 관련 확진자가 늘었다"며 "당분간은 추석발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되니 타지역에 거주하는 가족들을 접촉했다면 진단검사를 꼭 받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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