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스몰캡]소프트캠프, 재택근무 확대 수혜

김겨레 입력 2021. 9. 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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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설립된 보안업체 소프트캠프(258790)는 기업용 정보보호 보안 플랫폼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문화가 확산하면서 문서 보안 솔루션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기업이 '컨티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 계획) 확보 차원에서 재택근무와 문서보안에 관심을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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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시스템 도입 후 변경 어렵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수요 발생
소프트캠프, SK·현대차·KEB 등에 납품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1999년 설립된 보안업체 소프트캠프(258790)는 기업용 정보보호 보안 플랫폼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문화가 확산하면서 문서 보안 솔루션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기업이 ‘컨티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 계획) 확보 차원에서 재택근무와 문서보안에 관심을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프트캠프는 SK(034730), 현대차(005380), 한화(000880), 신세계(004170)와 KB, KEB하나은행, 신한 등 금융그룹에 문서보안 솔루션을 납품했다. 지난 8월에는 KEB하나은행과 8억4000만원 규모의 재택근무 보안 체계 고도화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반기에 출시한 원격근무 솔루션 ‘실드 앳 홈 제로’ 공급에 성공했다.

정보보호 산업의 특징은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스템으로 최초 도입 이후에는 사업자 변경이 어려운데다 도입 이후 업그레이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프트캠프는 기존 패키지 기반의 매출 형태에서 구독 기반으로의 솔루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을 채택하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사용·협업, 외부 위협 보안, 근무환경 보안을 아우르는 보안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다만 소프트웨어 산업은 무형자산을 개발·판매하기 때문에 변동비 부담은 낮은 반면 개발비 등 고정비 비중이 크다. 소프트캠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2억5000만원, 영업손실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발주 지연 등으로 매출액이 감소했고, 클라우드 서비스 투자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및 인력 충원으로 비용 부담이 늘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외국 기업이 동일한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1인당 월 4만원 내외에 제공하고 있는데, 소프트캠프는 이를 월 1만원 수준으로 제공해 침투율을 높이려는 계획”이라며 “이익률 개선을 위해서 고정비를 상쇄할 수 있는 외형 확대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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