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고발사주', '대장동' 여야 대리전.."신속 수사"

백운 기자 2021. 9. 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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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고발 사주 의혹과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거친 설전을 벌였습니다.

박범계 법무장관은 대장동 의혹의 핵심이 특혜를 줬는지 여부라며 신속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고, 김진욱 공수처장은 고발 사주 의혹 수사를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게 선거에 대한 영향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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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고발 사주 의혹과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거친 설전을 벌였습니다. 법무장관과 공수처장은 신속한 수사를 다짐했습니다.

보도에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 회의는 여야 간, 대선 캠프 간 대리전 양상이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일 때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을 놓고는 윤석열 캠프 좌장 격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공격, 이재명 캠프 수행실장인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수비로 맞붙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원주민들한테 6천500억 원을 뺏은 거나 마찬가지예요. 그걸 갖고 민간 투자자들한테 어마어마한 막대한 이익을 준 겁니다. 이거 하나만 봐도 배임이에요.]

[김남국/민주당 의원 : 사업자가 가져갈 이익을 빼앗아서 성남시민에게 돌려준 겁니다. 적어도 공공의 이익을 환수하기 위한 굉장한 노력을 했다고 평가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권성동 의원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고발 사주 의혹'으로 전장이 옮겨지자 공수도 뒤바뀌었습니다.

[소병철/민주당 의원 : 공권력을 이용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정치인·언론인 고발하고, 이거 민주주의를 도륙하는 거 아니고 뭡니까, 이거.]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을 하자마자 공수처가 3일 만에 광속도로 입건을 했고요. 참고인 신분의 (김웅) 의원에 대한,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처음입니다.]

박범계 법무장관은 대장동 의혹의 핵심이 특혜를 줬는지 여부라며 신속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고, 김진욱 공수처장은 고발 사주 의혹 수사를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게 선거에 대한 영향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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