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황교익, 또 윤석열 때렸다.."청년 여러분, 대통령 잘 뽑아야"

권준영 2021. 9. 2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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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지지 선언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주택청약통장 관련 실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청년 여러분, 대통령 잘 뽑기 바란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대통령을 하겠다던 윤석열이 '집이 없어서 청약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토론회) 영상을 앞뒤까지 포함해서 보니까 윤석열은 주택청약통장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어 보인다"며 "평소에 관심이 없었더라도 대통령이 되려면 주택청약통장에 대해 공부를 하고 토론에 나와야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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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주택청약통장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어 보인다"
"평소에 관심이 없었더라도 대통령이 되려면 주택청약통장에 대해 공부를 하고 토론에 나와야 정상"
"尹은 청년의 삶에 관심이 없다..그러니 청년의 힘이자 꿈인 주택청약통장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은 것"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지지 선언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주택청약통장 관련 실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청년 여러분, 대통령 잘 뽑기 바란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황교익씨는 최근 경기관광공사 사장 '보은인사 논란'에 휩싸이면서 후보자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씨는 전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웬만큼 살아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제 삶에 큰 영향이 없지만 청년 여러분은 다르다. 대통령이 청년 여러분의 삶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줄 것"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을 하겠다던 윤석열이 '집이 없어서 청약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토론회) 영상을 앞뒤까지 포함해서 보니까 윤석열은 주택청약통장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어 보인다"며 "평소에 관심이 없었더라도 대통령이 되려면 주택청약통장에 대해 공부를 하고 토론에 나와야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에게 주택청약통장은 힘든 삶을 버티게 해주는 힘"이라며 "언젠가 내 집을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란 꿈이 주택청약통장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청년의 삶에 관심이 없다"며 "그러니 청년의 힘이자 꿈인 주택청약통장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은 것"이라고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

황씨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30대 중반에 직업을 가졌고, 부모님 댁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었던 데다 결혼도 50세가 넘어서 했기 때문에 주택 청약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직업상 여러 지역으로 빈번히 이사를 해야 했던 것도 신경 쓰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이다"라는 윤 전 총장의 해명을 언급하며, "윤석열의 변명"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주택청약 가입은 직업 유무, 혼인 여부를 따지지 않는다. 이사를 다니는 것과도 관련이 없다"며 "윤석열의 주택청약 가입 여부에 대해서는 저는 관심이 없다. 개인별로 사정이 다르니까. 다만, 대통령 후보로서 주택청약제도를 공부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앞서 전날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TV토론회에서 "혹시 직접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 봤느냐"는 경쟁 주자 유승민 전 의원의 질문에 "전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지는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이 "없으면 만들어야지. 오히려"라고 반문하자, 윤 전 총장은 "아니,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이 끝난 뒤 대통령 후보로 나온 윤 전 총장이 '주택청약 제도'에 대해 모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윤석열 캠프 측은 "(윤 전 총장이) 30대 중반에 직업을 가졌고 부모님 댁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었는 데다 결혼도 50세가 넘어서 했기 때문에 주택청약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며 "직업상 여러 지역으로 번번이 이사를 다녀야 했던 것도 (주택청약을) 신경 쓰지 않은 이유 중 하나다. (토론회 발언은) 그런 취지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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