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제2의 백종원 꿈꾸나..커피·버거 이어 피자까지

김태헌 입력 2021. 9. 25. 06:00 수정 2021. 9. 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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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노브랜드 버거'에 이어 '노브랜드 피자'도 선보일 전망이다.

'노브랜드'는 신세계그룹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초창기 공산품 위주로 이마트 등에서만 제품을 판매하다, 제품 인기가 높아지자 점차 식품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에 이어 '노브랜드 버거'까지 성공적으로 론칭하면서, 식품업계에서는 침체기를 걷고 있는 피자 시장도 신세계가 넘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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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경영효율·집중화 통한 체질 개선 나서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신세계그룹이 '노브랜드 버거'에 이어 '노브랜드 피자'도 선보일 전망이다.

25일 신세계푸드 관계자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정보시스템에 '노브랜드 피자'의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도 "공정위에 등록만 해둔 상태"라면서도 "사업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노브랜드'는 신세계그룹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초창기 공산품 위주로 이마트 등에서만 제품을 판매하다, 제품 인기가 높아지자 점차 식품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또 해당 브랜드 제품만 모은 기업형 슈퍼마켓(SSM) '노브랜드'도 전국 275곳에 개점한 상태다.

신세계그룹이 경영 효율화를 위해 부진한 사업은 축소하고, 신규 식품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특히 노브랜드 제품의 경우 소비자들로부터 경쟁사 PB상품들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가,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하면서 그룹 내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로 평가된다.

또 '가성비'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노브랜드'를 달고 출시된 '노브랜드 버거' 역시 기존 햄버거 전문점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며 점포를 늘려나가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에 이어 '노브랜드 버거'까지 성공적으로 론칭하면서, 식품업계에서는 침체기를 걷고 있는 피자 시장도 신세계가 넘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실제 국내 피자 가격의 경우 가격대가 높게 형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노브랜드 피자'가 출시되면 피자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도 높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신규 사업 진출과 함께 경영 효율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마트 점포를 리뉴얼하고 외부 전문점들을 마트 안으로 옮겨 오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전문점에 임대료를 들일 필요가 없을 뿐더러, 이마트의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마트 관계자는 "3~4년 전부터 이마트에 대한 점포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점포의 체질 개선과 신선 식품 매장을 늘리고, 비식품 매장을 조절하며 체험형 전문점 출점을 해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전자제품 전문점 일렉트로마트, 반려동물 전문점 몰리스, 장난감용품 전문점 토이킹덤 등 일부 수익성이 저조한 전문점도 철수할 계획이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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