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 '두 개의 D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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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개관기념일인 26일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 전시 '두 개의 DMZ'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DMZ에 대한 기존 연구에 따르면 DMZ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DMZ하면 떠오르는 단어로 '전쟁'과 '분단'을 선택한 반면 DMZ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평화'와 '미래'를 선택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DMZ와 가까워지고 미래의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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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개관기념일인 26일 선보여…실감 영상, AR 기술 등 활용
어린이들이 모험버스를 타고 떠나는 DMZ 체험 여행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개관기념일인 26일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 전시 '두 개의 DMZ'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0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사업'에 선정돼 인터랙티브 미디어, 실감 영상, AR 기술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마련됐다.
전시 주제인 비무장지대(이하 DMZ)는 우리나라의 아픈 분단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자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38%가 서식할 만큼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공간이다.
'두 개의 DMZ'는 실감 기술로 아름답게 그려낸 가상의 DMZ로 떠나는 모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DMZ에 대해 쉽게 알아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시를 찾은 어린이들은 DMZ로 떠나는 모험 버스를 타고 DMZ 인근으로 이동하면서 DMZ가 어떤 곳인지 알아보는 실감영상을 체험한다. 버스가 DMZ에 도착하면 고라니, 금강초롱꽃, 두루미가 DMZ를 안내한다.
전시실에는 실제 DMZ의 지역별 식생, 지형, 생태에 대한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만든 가상의 DMZ 공간이 마련됐다. 이상민 작가의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미디어아트 그룹 ㈜콘크리에이트의 기술력을 통해 생동감 있는 3D 그래픽으로 살아 움직인다.
전시실은 사람의 발걸음이 멈춰 시간도 멈춰버린 DMZ 상황을 반영해 처음에는 흑백의 공간으로 존재한다. 그러다 관람객이 주어진 미션을 해결해 철조망이나 군사분계선 등 전쟁 흔적을 없애고, DMZ에 사는 멸종 위기 동식물과 친해지면서 색채를 되찾는다.
어린이들은 이같은 체험을 통해 전쟁과 분단의 산물인 동시에 생태학적 가치가 높고 미래 평화를 상징하는 '두 개의 DMZ'를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연령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자율 체험'과 초등학생 어린이 동반 가족이 사전 예약 뒤 참여할 수 있는 '본 체험' 등 2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본 체험' 사전 예약은 지지씨 멤버스 홈페이지(members.ggcf.kr)를 통해 가능하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DMZ에 대한 기존 연구에 따르면 DMZ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DMZ하면 떠오르는 단어로 '전쟁'과 '분단'을 선택한 반면 DMZ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평화'와 '미래'를 선택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DMZ와 가까워지고 미래의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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