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아들 최환희 "'힘내'란 말, 이제 그만".. 오은영 조언은?

최혜승 기자 2021. 9. 2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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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채널A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래퍼 지플렛이 고민을 털어놨다. /채널A

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신인 래퍼인 지플랫(최환희‧21)이 자신을 향한 응원에 대해 심정을 고백했다.

지플랫은 24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저한테 사람들이 ‘힘내라’ ‘착하게 살아라’ 등의 말을 많이 한다”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그는 “응원받는 입장이 좋지만 그래도 이제는 그만 그렇게 바라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실제로 지플랫이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일상 사진이나 뮤직비디오 등에도 “힘내라” “하늘에서 엄마가 지켜보고 응원할 것” “열심히 살아라”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어떤 게시물이든 항상 ‘힘내라’는 댓글이 대부분”이라면서 “나쁜 뜻이 아니지만 응원받는 느낌보다 동점심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꼭 ‘잘한다’는 말이 아니더라도 음악에 대해 팬들이나 대중과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가수 지플랫(최환희)이 지난 4월 7일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열린 싱글 'Day and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부모님 얘기가 나왔을 때 지플랫의 마음이 궁금하다”고 물었고, 지플랫은 “부모님에 대해 말씀을 드리는 게 불편하지 않다”고 했다. 또한 그는 자신을 향한 쓴소리가 없는 점에 대해 “이미 상처를 받았던 아이니까 더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서 조언 등을 안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지플랫은 건강한 청년이고 본인의 삶을 소중히 여긴다”면서 “국민들이 마음 안에서 어머니를 못 떠나보내면서 그 마음을 지플랫에게 투영해 ‘힘내’ ‘화이팅’ 등의 말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이제 어머니에 대한 애도를 끝내고 지플랫을 건강한 청년으로 바라보고 음악에 대한 조언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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