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檢, '생태탕집 모자' 소환..오세훈 내곡동 사건 곧 결론

우철희 입력 2021. 9. 2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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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 내곡동 땅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핵심 인물인 생태탕 집 사장과 아들 등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제 공소시효가 채 2주도 남지 않아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상황인데, 조만간 처벌 범위와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보궐선거 당시 불거진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핵심 관련 인물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생태탕집 사장과 아들, 그리고 당시 선거캠프 관계자들입니다.

생태탕집 사장과 아들은, 내곡동 땅의 개발 여부를 몰랐다던 오세훈 시장이 측량에 참여한 뒤 식당에 들렀을 때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한 핵심 참고인들입니다.

[생태탕 집 아들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지난 4월 2일) :l 반듯하게 하얀 면바지에 신발이 캐주얼 로퍼. 상당히 멋진 구두였죠.]

[생태탕 집 사장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지난 4월 2일) : 오세훈 후보는 잘생겨서. 그래서 더 기억이 나고….]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과거 오 시장을 직접 본 게 맞는지를 비롯한 당시 상황과 근거들을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당시 선거캠프에서 전략을 총괄했던 핵심 관계자도 소환해 관련 내용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 시장의 측량 의혹을 처음 제기한 KBS 보도와 관련해 측량 사실을 알지 못했고, 당시 현장에 없었다는 오 시장 측 해명의 진위 확인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 관계자는 물론, 실무자까지 추가로 불러 선거 막판에 불거졌던 세금 신고액과 실제 납부액 오류의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주요 사건 관계인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검찰은 조만간 오 시장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오 시장 직접 소환 여부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면서 변호인을 통해 충분히 의견을 낼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법 공소시효가 다음 달 7일로 끝나는 만큼, 대검찰청 보고와 승인 등 수사상 필요한 절차를 감안하면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검찰이 기소 여부 등을 결론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현재 경찰이 수사하는 오 시장의 과거 시장 재직 때 불거졌던 '파이시티 특혜' 의혹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결과 역시 고려한다는 방침입니다.

오 시장 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사건을 마무리하는 대로, 최근 배당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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