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대 승부처' 호남 경선 개막..이재명 '대세론'vs 이낙연 '대반전'

[the300]25~26일 광주·전남이어 전북..저조한 투표율은 '변수'

지난 19일 오후 광주MBC사옥에서 민주당 제20대 대선후보자 광주·전남·전북지역 생방송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1.9.19/뉴스1 (C) News1 허단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권 순회경선이 25~26일 광주·전남과 전북에서 치러진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정국을 강타한 가운데 이 지사의 과반 대세론이 호남에서도 이어질지, 이낙연 전 대표가 일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25일 오후 3시30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경선을 개최한다. 전북지역은 하루 뒤인 26일 오후 3시30분 전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지역에는 20만 명에 달하는 권리당원이 포진해있다. 이들의 투표결과에 따라 대선 후보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50% 초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표율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이 지사 53.7%(28만표), 이 전 대표 32.5%(17만표)로, 두 주자의 표 차이는 약 11만표다.

이 지사 측은 대장동 의혹이 호남 표심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이 전 대표 측은 호남 표심에 확실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광주·전남 경선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6시쯤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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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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