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늦더위 사라지고 쾌청..'태풍 길' 막았다
[앵커]
하늘은 맑고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완연한 가을 날씨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물러나고 찬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가을 태풍이 발생해도 우리나라까지 북상하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높고 파란 하늘에 그림 같이 떠 있는 하얀 구름.
여기에 선선하게 부는 바람까지.
1년 중 가을에만 느낄 수 있는 계절의 선물입니다.
상층 찬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추석 연휴 이후 본격화하기 시작한 이런 날씨는 태풍의 북상을 막는 뜻밖의 효과까지 보일 전망입니다.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까지 확장하면서 더위를 몰고 왔던 북태평양 고기압을 일본까지 밀어냈습니다.
이렇게 되면 태풍이 북상할 수 있는 '태풍의 길'이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 쪽으로 형성되게 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태풍이 발생해도 우리나라는 그 영향권에서는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북태평양 고기압이 현재 일본 남쪽으로 물러난 상태입니다. 우리나라는 차가운 공기가 남부 지방까지 남하해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태풍이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일본으로 가거나 일본 남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맑은 날씨 속에 아침 기온 하강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여 코로나 외에도 독감과 감기 등 환절기 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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