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란 무엇인가, 레고를 살린 이 질문
채민기 기자 2021. 9. 25. 03:04
레드의 법칙
윤형준 지음|틈새책방|220쪽|1만4000원
“아이들은 어떤 장난감을 좋아할까?” 1990년대 경영난에 빠진 레고의 최대 고민이었다. 복잡한 조립식 블록은 구식인가 싶어서 완성품 장난감도 선보여 봤지만 반응은 시큰둥했다.
반전의 계기는 질문을 바꾸면서 왔다. “아이들에게 놀이란 무엇인가?” 찾아낸 대답 중 하나. ‘아이들은 놀이에 오래 공들이며 성취감을 얻기도 한다.’ 아이들이 비디오게임처럼 즉각적인 놀이만 찾는 줄 알았던 레고의 선입견과 반대였다. 레고는 한층 정교한 조립 완구로 ‘레고다움’을 회복하고 세계 정상에 올랐다.
레고가 인문학적 질문을 던지도록 이끈 곳은 덴마크 경영 컨설팅 회사 레드 어소시에이츠였다. 일간지 기자로 일하며 세계적 경영자들을 만나 온 저자가 이 회사 미켈 라스무센 CEO와 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인문학이 기업 경영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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