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가을 일교차 줄었다
김은경 기자 2021. 9. 25. 03:02
전보다 최저기온 올랐기 때문
최근 10년간(2011~2020년) 가을철 일교차가 10도 이상인 날이 과거 10년(1991~2000년) 대비 일주일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일 최저기온이 이전보다 상승하면서 가을철 일교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기상청이 내놓은 ‘가을철 일교차 경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가을철(9~11월)에 10도 이상 일교차가 발생한 날은 49일로 과거 10년(56.2일)보다 7.2일 줄었다. 가을철 일교차는 과거 10년간 평균 11.3도에서 최근 10년 10.4도로 0.9도 줄었다. 봄철과 여름철은 10도 이상 일교차 일수와 일교차에서 연대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가을철은 1990년대에 비해 최근 10년간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처럼 가을철 일교차가 감소한 것은 연대별 최고기온은 약 20도로 비슷했지만 최근 10년간 최저기온이 1991~2000년보다 0.9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가을철 일교차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여름철에서 가을철로 바뀌는 시기는 여전히 일교차가 크다”며 “큰 일교차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순환기·호흡기계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큰 만큼 선제적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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