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상장 다시 11월로 연기
장형태 기자 2021. 9. 25. 03:01
카카오페이 상장이 10월에서 11월로 미뤄졌다.
24일 카카오페이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제출했다”며 “상장 일정은 3주 가량 미뤄지며 상장 목표일은 11월 3일”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25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법에 따라 서비스 재편 작업 진행 중인데, 이 내용을 증권신고서에 반영하기 위해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한 것이다.
앞서 금융 당국은 새 법이 정한 등록 요건을 갖추지 않은 채 금융 상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온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금융 플랫폼에 ‘중개업자 등록’을 요구했다. 카카오페이는 이에 따라 운전자 보험, 반려동물 보험 등의 판매를 중단하고 자동차 보험료 비교·가입 서비스도 종료했다. 카카오페이가 중단된 서비스를 반영해 증권신고서를 수정하면서 상장 일정이 연기된 것이다. 당초 카카오페이는 10월 초 공모, 같은 달 중순 상장이 목표였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 금융소비자법 적용에 따른 서비스 개편 상황을 투자자분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고 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31일에도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한 바 있다. 당시엔 공모가를 6만3000~9만6000원에서 6만~9만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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