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치인치세, 고전으로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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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출신 인문학자 황종택씨의 칼럼집으로, 고전을 통해 만나는 현대인의 치인치세의 해법을 담고 있다.
9년 동안 연재된 이 칼럼을 통해 저자는 중국과 한국의 고전 중에서 현시대의 문제점 해결에 필요한 구절을 취사선택해 이 시대를 촌철살인하고 시대정신을 바라보는 지혜를 선보였다.
저자는 초등학교 때 서당에서 공부한 것을 시작으로 국어교사 시절 향교에서의 학습 등을 통해 한문과 고전을 익혔고, 논설위원으로 각종 주제의 칼럼을 쓰면서 고전에 천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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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출신 인문학자 황종택씨의 칼럼집으로, 고전을 통해 만나는 현대인의 치인치세의 해법을 담고 있다. 2012년 5월부터 세계일보 ‘신온고지신’에 연재해온 글들을 엮었다.
저자에 따르면 고전은 고금(古今)을 관통하는 고귀한 진리부터 생의 희로애락까지 천태만상을 오롯이 품고 있다. 9년 동안 연재된 이 칼럼을 통해 저자는 중국과 한국의 고전 중에서 현시대의 문제점 해결에 필요한 구절을 취사선택해 이 시대를 촌철살인하고 시대정신을 바라보는 지혜를 선보였다.
날카로운 기자적 시선과 해박한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혼탁한 세태의 잘못을 통렬히 지적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등불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책은 고전 해설서이면서도 시사성이 있다. 고전 경구의 한자 풀이까지 담고 있어 한문 공부 등 일석삼조의 효율적인 독서가 가능하다.
녹명문화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저자는 머리말에서 “고전에는 오랜 역사성과 더불어 세상을 관조함에 심오한 깊이가 있다”며 “고전이 안기는 울림은 깊고 넓고 크다”고 했다. 이어 “오늘날 동양 고전의 전통적 지혜는 날이 갈수록 주목받는 대상이 되고 있다. 세상일을 통찰하는 학문이자 세상의 인정과 세태를 간접 경험하는 지혜와 방략이 녹아 있음은 현대인을 고전으로 끌어당기는 매력”이라며 “세상의 어떤 열매도 그 뿌리가 없이는 맺을 수 없는 법이다. 고전도 현대인에게 그러한 뿌리 역할을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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