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탈북민 만난 이준석 "여권, 북한 인권에 이중적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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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북한 내 인권 상황 악화를 막는 해법 중 하나로 인권 범죄를 저지르는 관리들이 반드시 처벌될 것이란 메시지를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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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현지시각으로 23일 워싱턴DC에서 미국에 망명한 북한 노동당 39호실 고위 간부 출신 이정호 씨 등 탈북자 가족과 북한 인권단체 대표 등을 만났습니다.
이 대표는 "인권은 북한 인권, 홍콩 인권 등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아주 보편적 가치"라며 "민주당은 매우 이중적 자세를 취하거나 인권 자체에 대해 값어치를 매기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익을 위해 북한 인권 문제에는 개입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국익은 국가의 자존심이 돼야 한다"며 보편적 가치인 인권을 지키는 것이 자존심과 국익을 지키는 것이란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북한 내 인권 상황 악화를 막는 해법 중 하나로 인권 범죄를 저지르는 관리들이 반드시 처벌될 것이란 메시지를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은 전했습니다.
또, "북한에서 있었던 일들을 정확히 기록하고 처벌까지 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잘못도 잘못이지만 앞으로 자행되는 모든 잘못은 나중에 개개인이 정확하게 책임을 지게 될 것이란 것을 엄중하게 경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워싱턴공동기자단, 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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