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뱃놀이".. 충주 탄금호에 전기유람선 떴다

윤교근 2021. 9. 25.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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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에 있는 탄금호에 친환경 전기유람선이 운항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관광 명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탄금호 일렉트릭 유람선 정식 운항을 축하하는 취향식을 열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탄금호 일렉트릭 유람선 출항에 긴 시간이 걸린 만큼 명품 관광으로 성장해 충주의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며 "낭만과 추억, 희망을 품는 관광도시 충주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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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충북 충주시 탄금호에서 취항식을 가진 일렉트릭 유람선.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시에 있는 탄금호에 친환경 전기유람선이 운항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관광 명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탄금호 일렉트릭 유람선 정식 운항을 축하하는 취향식을 열었다. 탄금호 일렉트릭은 국내선 처음으로 전기 선박 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시범 운항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탄금호의 시원한 풍광과 야간 경관을 둘러볼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안전도 꼼꼼히 점검했다.

이날 취항식엔 방역지침 준수로 조길형 충주시장과 충주시의회 의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만 참석했다. 그러면서 안전과 관광 활성화 등에 대한 점검의 자리도 마련했다.

탄금호 일렉트릭 유람선은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고 저공해 기준을 충족한다. 이에 친환경 관광이 지속 가능하다.
충북 충주시 탄금호는 호수와 지면의 차이가 없어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충주시 제공
운행 횟수는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5회다. 탄금호 조정경기장 계류장에서 중계도로까지 왕복 5km를 오간다. 유람선의 정원은 72명이다.

탄금호는 충주시 가금면과 금가면에 걸쳐 있는 호수다. 신라의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한 장소라고 해서 불린 탄금대에서 비롯됐다. 2013년엔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특히 탄금호는 호수와 맞닿은 지면이 높지 않아 잔잔한 호수의 물결과 바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전국에서 몇 안 되는 명품 인공 호수로 꼽힌다. 또 ‘탄금호 무지개길’은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그 풍광이 빼어나다.

야간에 인근 골프장과 우륵대교에서 비치는 조명이 수면에 닿고 멀리 충주시가지 넘어 계명산과 남산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야말로 사진이다. 여기에 중앙탑 공원 중원탑평리7층석탑 등에서 수놓은 조명과 공원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충북 충주시 탄금호에 있는 우륵대교의 야경. 충주시 제공
충주시는 운항을 시작한 전기유람선이 그동안 지면에서 발을 딛고 바라본 풍광과는 다른 모습을 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륙 호반의 관광도시 충주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탄금호 일렉트릭 유람선 출항에 긴 시간이 걸린 만큼 명품 관광으로 성장해 충주의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며 “낭만과 추억, 희망을 품는 관광도시 충주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충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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