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교흥 "최재형이야말로 매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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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현 정부가 추진 중인 '가덕도 신공항'을 대선용 매표 정책으로 규정하고 사실상 백지화를 선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최 전 원장의 현재 모습이야 말로 매표 행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최재형의 가덕도 신공항 백지화야 말로 매표행위가 아닌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최 전 원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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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언급하며 민주당의 매표행위 언급하자 적극 반박
"가덕 신공항은 국민의힘 의원들도 적극 촉구"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현 정부가 추진 중인 '가덕도 신공항'을 대선용 매표 정책으로 규정하고 사실상 백지화를 선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최 전 원장의 현재 모습이야 말로 매표 행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최재형의 가덕도 신공항 백지화야 말로 매표행위가 아닌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최 전 원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혈세를 수십조 원이나 더 사용하게 될 사업에 대한 변경이 아무런 절차적 정당성 없이 졸속으로 진행됐다"며 올해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매표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의 최종 검증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김해 신공항이 부적절해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한다는 취지의 지난해 11월 김교흥 의원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김 의원이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에 나선 것은 최 전 원장의 주장이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이해 부족은 물론, 자신에 대한 과도한 공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최재형 후보는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를 주장하면서 지난해 국회에서의 저의 발언을 지목해 비판했다"며 "이름이 언급된 당사자로서 입장을 분명히 남기겠다. 대통령 후보가 되고자 하는 분이 중요한 국가정책에 대해 전후사정과 사실관계를 잘 모르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은 김해 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기능을 하기 어렵다는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에 따라 추진된 것"이라며 "검증 결과, 안전과 시설운영·수요, 환경, 소음 분야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또 "향후 활주로 수요가 있어도 확장이 불가능하고, 소음 피해가 심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부적합하다는 결론이었다"며 "김해공항은 인근 산악지형으로 인해 안전에 문제가 있었으며 실제 추락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해당 정책 추진은 부산시와 울산시, 경상남도 등 해당 지자체는 물론 최 전 원장이 몸담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까지 적극 추진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도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최재형 캠프에 몸담았던 분도 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날치기가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받들어 여야의 합의로 처리된 법안이자 15년간의 논쟁과 합의의 결과물"이라고 반박했다.
또 "최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을 백지화하자고 하는데 대안은 무엇이냐"며 "15년 전으로 돌아가 없었던 일로 하고 그 갈등의 길을 다시 걷자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매표 입법이라고 하셨는데 지금 본인의 모습이야 말로 매표 행위가 아닌지 돌아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violet19957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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