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모든 가상화폐 거래는 불법” 또 칼 빼자... 비트코인 7.9% 폭락
중국 당국이 24일 모든 가상 화폐 관련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올 들어 가상 화폐 거래, 채굴(생산) 등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단속해온 중국 당국이 가상 화폐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기자 문답을 통해 “가상 화폐 관련 활동은 불법 금융 활동으로, 일률적으로 엄격히 금지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해외 가상 화폐 거래소가 중국 국민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불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5월 자국 금융기관, 알리페이 등 지불 서비스 업체에 대해 가상 화폐 거래 참여를 금지하는 초강력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자 2주간 전 세계 가상 화폐 가격이 40% 급락했다. 가상 화폐에 대한 규제는 다른 나라들도 하고 있지만 중국의 거래 규모가 크고 중국 정부가 예상보다 강력한 대책을 내놓으면서 충격파가 컸다. 지난 6월에는 가상 화폐 거래 소프트웨어를 제공한 베이징의 한 기업에 대해 업무 중단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해외를 경유한 거래가 완전히 근절되지 않자 다시 한번 강력한 단속을 예고한 것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 화폐를 예로 들며 “최근 가상 화폐 투기가 성행해 경제 금융 질서를 어지럽히고, 도박·불법 자금 모집·사기 등 범죄 활동에 활용되고 있다”고 했다. 인민은행은 “가상 화폐 거래, 투기에 대한 단속은 당(黨) 중앙과 국무원의 중대 결정”이라며 가상 화폐 관련 거래를 감시, 적발하는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안부(경찰) 등과 함께 범정부 상설 업무 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가상 화폐 채굴 단속도 더욱 강화된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11개 기관은 이날 불법적인 가상 화폐 채굴 활동을 단속,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올 초까지 전 세계 가상 화폐 채굴의 70%가 중국에서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강력한 단속 방침이 알려진 이후 대표적인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의 가치는 24일 오전 9시(뉴욕 시각) 기준으로 전일 대비 7.9% 하락했다. 거래량이 둘째로 많은 이더리움은 8.3% 떨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가상 화폐와 연동된 금융 상품 가치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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