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간판' 권순우, 개인통산 두 번째 ATP 투어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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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스타 권순우(82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4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24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총상금 48만 달러) 준준결승에서 라슬로 제레(49위·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2-1(7-6<7-4> 2-6 6-0)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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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24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총상금 48만 달러) 준준결승에서 라슬로 제레(49위·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2-1(7-6<7-4> 2-6 6-0)로 제압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올해 6월 영국에서 열린 바이킹 인터내셔널(총상금 54만7265유로)에서 처음으로 ATP 투어 4강에 오른데 이어 3개월 만에 두 번째 투어 대회 4강 진출을 이뤘다.
권순우는 이 대회 4강 진출로 상금 2만4030달러(약 2800만원)과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했다. 세계랭킹도 현재 82위에서 다음 주 74위 정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권순우는 알렉산더 버블릭(34위·카자흐스탄)-카를로스 타베르네르(117위·스페인)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대진표 반대편의 준결승에서는 일리야 이바시카(52위·벨라루스)-제임스 더크워스(65위·호주) 경기로 열린다. 확실한 톱랭커 없이 세계랭킹이 고만고만한 만큼 권순우가 충분히 우승까지 노려볼 수도 있다.
권순우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극적인 역전승으로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4로 초반에 끌려갔지만 이를 따라잡아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간 뒤 타이브레이크에서 7-4로 이겨 첫 세트를 가져왔다.
반대로 2세트에서 2-0으로 앞서다가 내리 6게임을 내주는 불안한 모습도 노출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 다시 컨디션을 회복한 권순우는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승리, 4강 행을 확정지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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