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김재웅, 원챔피언십 전 챔프에게 1R KO승

이교덕 기자 입력 2021. 9. 24. 22:46 수정 2021. 9. 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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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김재웅(28, 화정익스트림컴뱃)이 강자 마틴 응우옌(32, 호주)을 꺾고 원챔피언십 페더급 타이틀전에 바짝 다가갔다.

김재웅은 24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143: 레볼루션(ONE Championship 143: Revolution)' 페더급 경기에서 응우옌을 1라운드 3분 15초 만에 실신 KO로 이겼다.

김재웅은 이 경기 승자와 내년 원챔피언십 케이지에서 타이틀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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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웅이 전 챔피언 마틴 응우옌을 잡고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투신' 김재웅(28, 화정익스트림컴뱃)이 강자 마틴 응우옌(32, 호주)을 꺾고 원챔피언십 페더급 타이틀전에 바짝 다가갔다.

김재웅은 24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143: 레볼루션(ONE Championship 143: Revolution)' 페더급 경기에서 응우옌을 1라운드 3분 15초 만에 실신 KO로 이겼다.

김재웅은 응우옌의 카프킥을 경계하면서 잽과 로킥으로 탐색전을 펼쳤다.

그러다가 한 방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응우옌이 잔뜩 힘을 실어 오른손 펀치를 던지려 할 때. 간결한 궤적으로 오른손 카운터펀치를 먼저 안면에 꽂았다.

김재웅은 강타를 맞고 쓰러진 응우옌에게 파운딩 연타를 내리쳐 경기를 마무리했다. 군더더기 없는 '피니시'였다.

김재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즐기려고 했는데 솔직히 무섭고 두려웠다"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감독님 지시로 기본기인 오른손을 제대로 준비했다"며 조정현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이제 타이틀전을 원한다. 김재웅은 "영어를 못하지만 이 말을 준비했다. 렛츠 파이트 탄 리! 컴 온!(Let's fight Thanh Le! Come on!)"을 외쳤다.

김재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격가. 거친 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공격성 때문에 '투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2년 프로로 데뷔해 2017년 TFC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 원챔피언십과 계약하고 2승 1패 전적을 쌓은 뒤 응우옌을 잡아 총 전적 12승 4패가 됐다.

현 챔피언 탄 리(36, 미국)는 오는 12월 개리 토논을 맞아 타이틀 1차 방어전을 펼친다.

김재웅은 이 경기 승자와 내년 원챔피언십 케이지에서 타이틀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전 챔피언 응우옌은 지난해 10월 탄 리에게 챔피언벨트를 빼앗긴 뒤, 김재웅에게도 무릎을 꿇어 생애 첫 연패에 빠졌다. 전적 13승 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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