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족 잡는다"..홈인테리어 시장 선점 나선 유통가
[앵커]
코로나19 이후 2년 넘게 계속된 '집콕 생활'로 집안 인테리어를 바꿔보려는 수요가 크게 늘었는데요.
명품 다음으로 매출 규모가 큰 홈인테리어 시장 선점을 위해 백화점 업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이리저리 가구를 살피고, 직원의 설명을 듣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후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새로운 변화를 주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 겁니다.
그 결과 관련 시장도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41조5,000억 원.
코로나19 이후 수요 확산으로 올해는 6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같은 홈인테리어 수요 흡수를 위해 백화점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달 초 국내 가구·인테리어업체 1위인 한샘 인수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결정한 롯데는 한샘과 협업한 매장을 잇달아 선보였는데, 자사의 유통망과 한샘의 상품 경쟁력을 결합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한승욱 / 롯데쇼핑 홍보팀 책임> "지난 6월 동부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전문관인 '메종 동부산'을 오픈하였고, 8월에는 동탄점에 하이엔드 리빙 브랜드 '더 콘란샵 2호점'을 오픈하였습니다. 리빙 상품군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 초 가정용 가구 전 제품을 대상으로 '내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리바트는 해외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와 디자인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고, 2018년 까사미아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는 해외 고가 가구, 온라인 판매 확대 전략을 통해 시장 선점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백화점 3사가 소비자 맞춤형 전략으로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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