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선수서 10승투수로 거듭난 킹험 "믿어준 스카우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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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거듭난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닉 킹험(30)은 시즌 10승을 달성한 뒤 "나를 믿고 뽑아준 한화 김희준 스카우트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킹험은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지난해 상황을 고려하면 이런 성적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나를 믿어준 스카우트와 한화 구단, 동료들이 없었다면 오늘 같은 날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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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연속 6이닝 호투하며 10승 신고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거듭난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닉 킹험(30)은 시즌 10승을 달성한 뒤 "나를 믿고 뽑아준 한화 김희준 스카우트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킹험은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지난해 상황을 고려하면 이런 성적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나를 믿어준 스카우트와 한화 구단, 동료들이 없었다면 오늘 같은 날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킹험은 6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킹험은 10승(5패)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을 3.07에서 2.99로 끌어내렸다. 명실공히 한화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사실 킹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계약했을 때 그리 환영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뛸 당시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2패 평균자책점 6.75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퇴출당했기 때문이다.
일부에선 킹험이 몸 상태를 숨기고 SK와 계약했다는 의심을 하기도 했다.
한화는 이런 배경을 의식한 듯 킹험과 계약할 당시 "몸 상태를 꼼꼼하게 살폈다"고 별도로 설명했다.
그러나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았다.
킹험은 지난 6월 광배근 통증으로 약 한 달간 전력에서 이탈했는데, 일부에선 킹험이 또다시 몸 상태를 숨기고 계약했다고 의심했다.
그러나 킹험은 꿋꿋하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자신의 공을 힘차게 던졌다.
그는 7월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9월 19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9경기 연속 6이닝 이상, 4자책점 이하의 성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그리고 24일 kt전에서도 6이닝 1자책점의 호투를 펼쳤다.
킹험은 10승 달성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자신을 뽑아준 스카우트의 이름을 언급하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킹험은 '주변의 비난에 힘들지 않았나'라는 질문엔 "생각했던 것보다는 덜했다"라며 웃은 뒤 "지난해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낸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아내는 임신 중인데, 더욱 책임감을 느끼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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