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재 선거 D-5..야스쿠니 신사 참배 약속한 후보는?

정윤영 기자 2021. 9. 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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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의 총재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공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야후재팬에 따르면 차기 일본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29일 예정된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은 후보자 네 명 가운데 유일하게 총리에 올라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면서 보수층에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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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총재 선거, 29일 실시..고노 다로 지지율 1위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당 총재 선거 후보 공동 기자회견에서 4명의 후보가 나란히 서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왼쪽부터 고노 다로, 기시다 후미오, 다카이치 사나에, 노다 세이코.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의 총재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공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야후재팬에 따르면 차기 일본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29일 예정된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은 후보자 네 명 가운데 유일하게 총리에 올라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면서 보수층에 호소하고 있다.

총무상 재임 기간에도 아랑곳 않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거듭한 다카이치는 지난달 입후보 발표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최근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지지로 '일본 첫 여성 총리 탄생'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다만 극우 성향인 그는 아직 유력 후보로 떠오르진 못한 상황.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은 사적으로 가족과 참배하고 있지만 총재라는 공직에서는 참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노다 대행의 남편은 재일교포 3세이다.

노다 후보자는 이날 진행된 온라인 토론회에서도 마무리 인사 도중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언급하며 "거의 매년 가족들과 한 국민으로서 참배하러 가고 있다"라면서도 공직에서는 참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면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은 총리 재임 중에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겠다 했다. 고노 행정개혁상은 독도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선전'에 일본이 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인물이다.

이밖에도 기시다 후미오 전 정무조정회장은 "시기와 상황을 고려한 다음 참배를 생각하고 싶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후보자들은 엇갈린 입장을 밝혔으나 이들은 모두 대만이 일본과 민주주의 등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대해서는 찬성 한목리를 냈다.

한편 일본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는 9월 29일 실시될 예정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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