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만 34명..충북서 60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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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지나자마자 충북에서 하루 새 60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세종에 거주하는 외국인 3명은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청주에서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천은 카자흐스탄 국적의 외국인 7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충주에서는 인력회사 선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20대 외국인의 지인 2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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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추석 연휴가 지나자마자 충북에서 하루 새 60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이중 절반이 넘는 34명은 외국인 근로자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청주시 34명, 진천군 14명, 음성군 6명, 충주시 4명, 제천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흥덕구 모 중학교와 관련해 2명이 확진됐다. 누적 감염자는 23명이다.
전날 6명의 확진자가 나온 장애인학교에서 10대 학생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학생 3명과 가족 4명 등 7명이 감염됐다.
세종에 거주하는 외국인 3명은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청주에서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수원과 평택, 안양, 서울 영등포구 등 다른 지역 확진자를 만난 6명도 연쇄 감염됐다.
확진된 가족·지인과 접촉한 5명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1명도 확진됐다. 전날 확진된 60대의 접촉한 1명은 무증상 감염됐다.
두통,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거나 무증상 선제 검사를 받은 11명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진천은 카자흐스탄 국적의 외국인 7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지난 19일 공주에서 축구 모임을 한 이들은 공주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모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30대 외국인도 감염됐다. 이 업체와 연관된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확진된 직장 동료·배우자와 접촉한 3명과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한 2명도 양성으로 나왔다. 병원 진료 전 선제 검사를 한 50대도 확진됐다.
음성은 발열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30대 외국인과 그의 20대 지인 2명이 감염됐다. 선행 확진자의 지인 2명과 인후통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20대도 확진됐다.
충주에서는 인력회사 선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20대 외국인의 지인 2명이 확진됐다. 용인시 확진자의 40대 지인과 기침 증상을 보인 1명도 양성이 나왔다.
제천은 경기도 광주 확진자의 가족 2명이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6026명으로 집계됐다. 청주시가 2797명으로 가장 많고 충주시와 음성군이 각각 822명과 662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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