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오류 탈락자 뒤바뀐 '더 유닛'.."부정 아냐, 단순 실수" 해명

마아라 기자 2021. 9. 24. 2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7년부터 2018년 방영된 KBS2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더유닛' 최종 결과가 시청자 투표 결과 오류로 뒤바뀐 사실이 감사원 감사로 뒤늦게 밝혀졌다.

24일 감사원은 KBS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더 유닛' 최종회가 방송된 2018년 2월10일 담당 프리랜서 작가가 대행업체로부터 받은 사전 시청자 투표 결과를 입력하면서 각 참가자 점수를 뒤바꿔 입력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제작발표회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2017년부터 2018년 방영된 KBS2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더유닛' 최종 결과가 시청자 투표 결과 오류로 뒤바뀐 사실이 감사원 감사로 뒤늦게 밝혀졌다. KBS 측은 2019년 발생한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조작 사건과는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24일 감사원은 KBS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더 유닛' 최종회가 방송된 2018년 2월10일 담당 프리랜서 작가가 대행업체로부터 받은 사전 시청자 투표 결과를 입력하면서 각 참가자 점수를 뒤바꿔 입력했다고 밝혔다.

감사원 확인 결과 최종회 남성 참가자 18명 중 15명, 여성 참가자 18명 중 13명의 점수가 실제와 다르게 입력됐다. 남녀 총 36명 중 투표 점수를 정확하게 입력한 경우는 단 8명뿐이었던 셈이다. 온라인 점수 입력 오류로 인해 본래 탈락했을 3명(남성 2명, 여성 1명)이 선발됐고, 선발됐어야 할 3명은 탈락하며 운명이 뒤바꼈다.

당시 KBS는 사전 온라인 점수와 생방송 중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의 합산점수로 남성그룹과 여성그룹 멤버 9명씩을 선발했다.

KBS는 감사원 지적에 "최종회 제작·방영 당시 KBS 총파업 등으로 인해 10명의 내부 프로듀서 중 3명만 참여하는 등 업무 부담이 가중되던 상황에서 발생한 단순 실수"라며 "특정 참가자가 선발되기 유리하도록 하는 등 의도는 없었다"고 답변했다.

감사원은 그러나 프로그램 최종 선발 여부에 따라 이후 연예계 활동 지원 등이 결정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참가자에게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하고 공영방송에 대한 신뢰성이 크게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KBS 사장에게 관련 업무 철저와 관련자에게 주의를 촉구할 것을 요구했다.

[관련기사]☞ '성범죄 유죄' 배우 강지환에…"53억 배상하라""노출증 환자냐?" 소리 들었던 김혜수, 파격 드레스 어땠길래?팝핀현준, 집에 2억 엘리베이터 설치→슈퍼카까지…얼마 벌길래오은영, 故 최진실 아들 고민 상담…"뼈 때리는 얘기 해주겠다"현아, 명품백 잘라 만든 브라톱 인증 "영 앤 리치의 위엄"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