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축소 개최 '한숨'..준비는 최선
[KBS 대구] [앵커]
구미에서 열리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고등부만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돼 일부 선수들과 지역 상인들은 아쉬움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주최 측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안혜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배구부 선수들의 연습이 한창입니다.
전국체전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습도 실전처럼 임합니다.
[박찬영/구미 현일고 3학년 : "작년이랑 재작년에 체전을 못 나가서 이번에 꼭 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차단 차원에서 일반부와 대학부가 취소됐고, 고등부 경기만 치러져 예상 인원의 30%만 참가하게 됐습니다.
이곳은 개막식이 열릴 구미 시민운동장인데요.
계속된 코로나19에 대회 축소가 겹치면서 개막식 참석자 수도 3천여 명에서 250명 선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오랜 기간 준비한 선수들과 특수를 기대한 지역 상인들의 아쉬움은 큽니다.
[이주현/경운대 육상부 1학년 : "2년 동안 열심히 운동했는데 전국체전에 참여하지 못하게 돼서 저희끼리 임의 시합을 열어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구미 숙박업주/음성변조 : "갑자기 취소되니 저희는 진짜 난감하죠. 출장 오시는 분들한테도 예약 안 된다고 어플도 다 잠그고 전화 와도 우리가 예약을 받지를 않았어요."]
구미시는 업주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지역에 편성된 경기를 시로 집중시키고, 숙박 배정을 2인 1실에서 1인 1실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경북도와 체육회는 축소된 대회지만, 강력한 방역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하영/경북도체육회장 : "코로나로 인한 응급상황 발생 시 비상 차량이 경기장마다 대기가 되어있고 방역에 있어서는 만전을 다할 (것입니다.)"]
기대와 우려 속에서 2년 만에 열리게 된 전국체육대회는 다음 달 8일부터 일주일간 치러집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안혜리 기자 (pot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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