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 편입, 앞으로 관건은?

윤희정 2021. 9. 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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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안이 행정안전부에 제출되면서 이제 관련 법률안 작성 등 공식 절차가 진행됩니다.

올해 안에 편입 여부가 결정되면 당장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 군위군수 투표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남은 절차와 과제는 무엇인지 윤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을 위해 경상북도와 대구시는 군위군에 대구시 편입을 약속했습니다.

군위군 대구 편입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관할 구역을 경상북도에서 대구광역시로 바꾸는 법률 개정이 필요합니다.

이 법률 개정을 위해 경북도는 어제 행정안전부에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했습니다.

앞으로 행안부의 입법안 작성과 입법예고, 법제처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관건은 올해 안에 편입 여부가 결정되느냐입니다.

올해 관할구역 변경법이 제정되고 내년 1월 선거구 확정 전까지 대구시 편입이 완료되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 군위군수 투표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앞서 경상북도의회가 찬성과 반대안 모두를 부결시킨 만큼 행안부가 도의회에 의견을 다시 묻거나 주민투표 요청을 할 경우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군위군은 올해 안에 대구 편입이 불발되면 통합신공항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박한배/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장 : "우리는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 여기에 대해서는 군위군민들의 단 일의 어떤 책임 소지도 없다는 걸 분명하게 말씀드리면서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경북도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안이 국책사업인 통합신공항 추진을 위해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한 것임을 행안부에 강조하기로 했습니다.

[이장식/경북도 자치행정국장 : "(관할구역 변경) 법률안이 조속히 마련돼서 우리 시도민들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 그리고 대구시와 공조를 통해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그 첫 단추인 군위군 대구시 편입이 연내 결론 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김지현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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