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전화 피해자 또 나와 "감독님 제발 연락달라"

이해정 2021. 9. 24. 2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외에서 인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이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해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해당 번호와 비슷한 번호를 가진 피해자가 등장했다.

A씨는 자신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과 메시지를 나누며 자신의 번호가 '오징어 게임'에서 노출된 번호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오징어 게임' 전화번호 노출 피해를 본 것은 A씨 뿐만이 아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해정 기자]

국내외에서 인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이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해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해당 번호와 비슷한 번호를 가진 피해자가 등장했다.

피해를 호소한 A씨는 9월 23일 트위터를 통해 전화번호 노출 피해 사실을 밝히며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수많은 수신 전화 통화 내역을 공개했다.

A씨는 "아 진짜 나 너무 스트레스 받아 어떡해? 이거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명함에 적힌 번호가 내 번호랑 한 끝(끗) 차이"라고 설명하며 "제일 뒷자리 숫자만 아주 비슷하게 다른데 사람들이 잘못 보고 계속 전화가 온다"고 호소했다.

이어 A씨는 "'오징어 게임' 감독님 진짜 보면 연락 좀 달라.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고통을 토로했다.

A씨는 자신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과 메시지를 나누며 자신의 번호가 '오징어 게임'에서 노출된 번호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A씨가 '혹시 제 번호가 어디 팔렸냐'고 묻자 상대방이 "'오징어 게임' 명함 뒤 전화번호가 이것이라 전화해봤다"고 답한 것.

'오징어 게임' 1화 중 기훈(이정재)가 받은 명함에는 010을 제외한 숫자 8자리가 적혀 있었고 2화에서도 같은 번호가 재등장했다.

'오징어 게임' 전화번호 노출 피해를 본 것은 A씨 뿐만이 아니다. 앞서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오징어 게임' 방영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24시간 문자와 문자가 온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징어 게임' 제작사 측은 23일 뉴스엔에 "연휴 이전부터 해당 번호 소유자 분과 통화를 수차례 나누며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에 오르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트위터)

뉴스엔 이해정 jung265@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