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망 밖 감염 잇따라.."나빠지는 전북 코로나 지표"
[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에서는 이번 주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40명 가까이 나오고 있습니다.
규모도 규모지만, 방역 관리망 밖에서 확진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지역 내 코로나 지표가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이 주로 찾는 대구지역 한 유흥주점입니다.
군산 거주 외국인 2명이 추석 연휴 이곳에 다녀온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과 군산에서 만나거나 대구를 따로 방문한 동일 국적 외국인 3명도 확진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대구시에서도 40여 명 이상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명절 전후로 해서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만난 듯 합니다."]
부안에서는 소규모 교회와 관련해 5명이 감염되는 등 전북지역 11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발생 지역이 늘고 있고 새로운 감염 고리도 잇따라 나오며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번 주 들어 하루 평균 40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용 면에서도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자가격리 중에 확진되는 비율은 이달 초 30%대에서 최근 16%로 낮아졌습니다.
방역망 밖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늘었다는 뜻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모르는 상황에 이전과 똑같은 삶의 방식으로 이동과 만남을 가지신다면 안정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에 대해서는 다중이용시설 관련 확진자가 많은지 의심스러운 부분들이 있다며, 상황을 지켜본 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미루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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