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종전 선언, 美의회 내 지지 크지 않아”
미국 방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현지 시각) 워싱턴DC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종전 선언에 대해서 미국 의회 내 지지가 크지 않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관계자 중에는) 한국이 문재인 정부하에서 여러 가지 정치적 우려 때문에 고립적 (외교) 행태를 보이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인사도 있었다”고 했다. 북한·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한국이 고립적 외교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취지였다.

이 대표는 워싱턴에서 커트 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 조정관, 댄 설리번 상원의원, 밋 롬니 상원의원, 아미 베라 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 및 비확산 소위원장, 영 김 하원의원 등을 만났다. 노동당 39호실 간부 출신의 고위 탈북자 이정호씨 가족도 별도 면담했다. 이 대표는 “미국 인사들 같은 경우 한반도 문제보다는 중국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 본인들 의사를 밝히는 것에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바이든 행정부의 주 관심은 중국과 인도·태평양 전략이 될 것이란 인상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조지워싱턴대에서 열린 한인 유학생 간담회에서 “(야당이) 집권하면 스스로 약속했던 것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지킬 수 있나”란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사실 박근혜 정부가 좀 더 포퓰리스트적으로 하려고 했다면 하지 않았어야 할 몇 가지 일들이 있다”면서 공무원 연금 개혁, 담뱃세 인상, 한일 위안부 합의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금 와서 돌아보면, 표현이 참 죄송스럽지만, 미련스럽게도 인기 없는 정책들을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했던 것이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보수 정당은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고 그 안에서 책임까지 지려고 한다는 것을 기치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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