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친지로부터 감염 등 부산 47명 신규 확진
[KBS 부산] [앵커]
추석 연휴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스스로 검사를 받는 시민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가 끝난 어제, 부산에서는 2만 9천여 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하루 검사 건수로는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닷새간의 연휴 기간 부산을 찾은 친지나 친구를 만났거나 다른 지역을 다녀온 사람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검사 건수가 늘어나자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오늘, 신규 확진자 47명이 나왔는데, 이 가운데 7명은 전국 확진자의 80%를 차지하는 수도권에서 방문한 친지를 만났다가 감염됐습니다.
김해와 울산, 강원도,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5명도 감염되는 등 추석 연휴 이후 지역 간 이동의 여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추석 연휴 그리고 그 이전부터 시행되었던 거리두기 3단계의 영향이 확진자 수에 여파를 미치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래서 당분간 확진자 수가 지금 상황보다 대폭 감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고…."]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충무동 새벽시장에서는 종사자 등 2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39명이 됐습니다.
어제까지 부산 전체 인구 가운데 1차 백신 접종자는 72.4%, 접종 완료자는 45.6%입니다.
부산시는 다음 달 말까지 부산 시민 70%가 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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